[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국내 최대 전자출판 전시회인 '디지털북페어코리아'가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전자출판협회, 킨텍스가 주관한 디지털북페어코리아가 3일 간의 일정을 마친 지난 8일까지 1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성공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전자책 솔루션 ▲전자책 콘텐츠 ▲키즈 앤(&) 스마트러닝 ▲학교 및 기관 존 등으로 나뉘어 전자출판 동향과 미래 비전을 한자리에서 살피는 자리였다.
주요 전시에는 리디북스와 북잼, 와이팩토리, 아이이펍, 북큐브네트웍스 등 106여 개 전자책 관련 업체가 참여했으며, 128여 개 규모의 부스가 꾸려졌다.
개막일인 지난 6일 '디지털 시대, 출판의 세계화를 모색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빌 멕코이 국제디지털출판포럼 사무총장과 중국 오주전파출판사의 문화교류센터장인 덩진후이가 주제 발표에 나섰고, 3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특히 덩진후이 센터장은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방법을 다섯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한국과 중국이 디지털 콘텐츠의 합작 파트너가 됐으면 한다"고 밝혀 주목 받았다.
이 콘퍼런스에는 김철범 아이이펍 대표, 이구용 KL매니지먼트 대표, 이건웅 차이나하우스 대표, 조상래 플래텀 대표 등도 패널로 참여해 토론했다.
아울러 '국·내외 도서관의 전자책 서비스 우수 사례 발표회'가 열린 지난 7일에는 이중호 미래출판전략연구소장과 김태민 율목도서관 사서, 송재술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팀장이 국내외 사례를 소개해 전자 도서관의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
부대 행사로 진행된 '웹툰 톡톡 콘서트'에서는 이종범, 박용제, 연제원 작가들이 웹툰 작가의 일상과 애환 등을 주제로 독자와 대화했다. 이 밖에 디지털 캐리커처, 전자출판 대상 수상작 전시, 전자책 카페 등 다양한 이벤트도 독자를 맞이했다.
솔루션 존에 참여한 오렌지디지트의 한 관계자는 "의미 있는 상담이 많았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빌 멕코이 국제디지털출판포럼 사무총장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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