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2일 서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097.0원에 출발해 4.4원 오른 1096.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달러-엔 연동 흐름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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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엔 환율 상승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오전 9시49분 1100원을 터치하면서 지난해 9월5일(종가기준 1098.4원) 이후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치불안으로 달러-엔 환율이 115엔 후반대까지 상승한 영향이다.
오후장 들어서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됐기 때문이다.
이날 환율은 달러-엔 환율에 연동돼 변동성 큰 장세를 연출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엔화 동조화 추세대로 진행된 하루였다"며 "달러-엔이 116엔을 돌파할 경우 1100원이 뚫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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