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FTA, 5년 5개월만에 타결
2014-11-15 13:00:02 2014-11-15 13:00:0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과 뉴질랜드의 자유무역협상이 개시된지 5년5개월만에 타결됐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호주 브리즈번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현지시간 15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FTA 타결을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6월 시작된 한-뉴질랜드 FTA 협상은 개시 5년5개월만에 완전히 타결돼 법률검토를 거쳐 가서명될 예정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현재 한·뉴질랜드 FTA는 협정문안 작업까지 완료됐으며 법률 검토를 거쳐 가서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7년내 100% 상품의 관세를 모두 철폐하고 한국은 20년내 96.5% 상품의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
 
한국의 쌀과 사과, 배 등 과실류와 농작물 등 뉴질랜드 수입품으로부터 피해가 예상되는 주요 민감품목 199개는 양허제외(관세유지)됐다.
 
또 원산지와 관련해서 양국은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한국산 인정을 위한 '역외가공지역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한편 뉴질랜드는 WTO 정부조달협정(GPA)에 개방하지 않은 BOT(수익형 민자사업)를 우리에 개방하기로 했다.
 
인력이동과 관련해서는 워킹홀리데이 쿼터를 확대하고 비자 쿼터도 확보했다.
 
앞으로 워킹홀리데이 연간 허용인원은 기존 1800명에서 3000명으로 증가하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서 열린 제9회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했다.ⓒNEWS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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