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환율 1350원대 마감
2009-04-08 17:52:00 2009-04-08 18:52:06
[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1350원대로 상승 마감됐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급등한 1354.5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2.50원 오른 1335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1360원도 돌파, 1361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환율은 장막판까지 1350원대에서 공방을 거듭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미 증시 급락과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 급락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1260원선까지 미끄러지면서 환율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8.03포인트(-2.93%) 떨어진 1262.07에 마감됐다. 
 
또 이날도 외국인이 28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에 나서 주가와 환율이 동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김두현 외환은행 차장은 "미국 시장의 실적 시즌이 돌아오면서 은행권 실적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감에 미 증시가 크게 빠진 것이 우리 증시의 하락과 환율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또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줄어들면서 외환시장이 달러 매수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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