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삼성증권은 18일
네패스(033640)에 대해 웨이퍼 레벨 패키지(WLP·Wafer Level Package)와 팬아웃을 통한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가는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네패스의 실적과 주가는 주력 사업인 12인치 WLP와 터치사업부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현재 저조한 사업부 매각과 경영 개선 노력이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12인치 WLP의 경우 가동률 개선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중국에 설립된 WLP 라인도 내년 2분기 양산에 들어가 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훈 연구원은 이어 "IT기기의 슬림화 추세와 함께 칩이 미세화되면서 팬아웃 패키지 시장이 새롭게 열릴 가능성도 눈 여겨봐야 한다"며 "네패스는 이미 팬아웃 기술을 보유 중이고, 관련 기술을 적용한 제품 양산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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