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짙어지는 관망세..지배구조·배당株 '주목'
2014-11-21 08:21:39 2014-11-21 08:21:39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엔화 약세 심화와 함께 증시 전반에 관망세가 팽배하다. 중국의 부진한 실물 지표와 국내 기업의 저조한 실적도 부담이 되고 있다.
 
대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21일 증권가는 당분간 개별 모멘텀이 있는 지배 구조 관련주와 배당주 중심의 대응이 유효하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는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 파티게임즈가 신규 상장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주택과 고용, 제조업 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연말 주식시장의 위시 리스트
 
미국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학습효과로 자산매입 범위를 국채로까지 확대하려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은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회복시키는 데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략적 측면에서는 연말 연초를 관통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조정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 분기별로 부진한 실적시즌이 연속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올해 연간 실적 역시 지난해에 이어 감익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장기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서는 국내 증시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주가 레벨업 과정이 전개될 수 있는 종목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주요 관심 대상은 배당주와 지배구조 관련주다.
 
◇한양증권-국내 증시 상대적 소외
 
주요 선진증시는 직전 고점을 상회하거나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는 강력한 반등에 성공했다. 이와 달리 코스피는 상승률이 3% 수준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소외된 모습이다. 국내 증시의 상대적 부진은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수출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소규모 개방 경제라는 특성상 환율 변동성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었고, 정책 대응이나 매크로 지원 측면에서도 주요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모멘텀이 빈약했기 때문이다. 주가 선행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실적 의구심은 지속될 것이다. 경기 하강 방어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인 일본과 유로존의 경기둔화 우려는 다소 완화된 반면 중국은 단기적인 부양보다 장기적인 구조 개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따른 실물 지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도 국내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자료제공=우리투자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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