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환황해지역 경제협력 본격 논의
2014-11-24 11:14:03 2014-11-24 11:14:12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을 아우르는 환황해권 경제협력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5일부터 일본에서 중국 상무부, 일본 큐슈(九州) 경제산업성과 함께 '제13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와 '제21회 한·일(큐슈) 경제교류회의'를 열고 환황해지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한·중·일 정상회의 직후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형성을 구체화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아울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한-중-일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논의 등 최근 동북아지역 역내통합이 급진전 된 가운데 한-중-일이 공동 대응방안을 만들기 위해 자리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은 산업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연구와 지역산업 육성, 인력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는 서남해안 지역, 중국은 환황해 지역의 3시·4성, 일본은 큐슈지역에 대한 경제교류와 무역·투자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회의의 부대행사로는 '한-중-일 환황해지역의 새로운 경제교류 모델 구축'을 주제로 '환황해 비즈니스 포럼'과 '환황해 산·학·관 연계 총장포럼', '환황해 글로벌 인재포럼', '환황해 트라이앵글 관광포럼' 등 4개 포럼이 열린다.
 
아울러 한-일 양국 기업의 비즈니스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우리나라 46개 기업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려 일본 큐슈 기업과의 1:1 상담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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