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생보협회장에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 내정
10년만에 민간 출신 생보협회장
2014-11-25 14:44:22 2014-11-25 14:44:26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이수창 전 삼성생명(032830) 사장(사진)이 사실상 차기 생명보험협회 회장으로 내정됐다. 생보협회는 다음달 4일 회원사 총회를 통해 25일 차기 생보협회장 단독후보로 추천된 이수창 전 사장을 신임 생보협회 회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생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
 
이날 열린 회추위 2차 회의에서는 각 위원들이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 신용길 전 교보생명 사장등을 후보로 추천한 가운데 추천된 후보가 기준에 부합하는지 검증 과정, 단수·복수후보 추천 등을 논의했다.
 
회추위에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차남규 한화생명(088350) 사장, 나동민 NH농협생명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 이근창 한국보험학회장, 김용섭 리스크관리학회장 등 7명이 참석했다.
 
이 전 사장은 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자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7명의 회추위원 중 5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 단독 후보로 선정됐다. 그는 1973년 삼성생명으로 입사해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으며, 뛰어난 조직 장악력과 친화력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다음달 4일 열리는 회원사총회에서 생보협회 소속 전체 23개 회원사가 이 전 사장에 대한 찬반투표를 한다. 23개사 가운데 절반 이상인 12개사가 사원총회에 참여해야 하며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표를 획득하면 이 전 사장은 10년 만에 민간 출신 생보협회장이 된다.
 
생보사들은 업계 CEO 출신인 만큼 현안을 잘 이해하고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생보사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 역마진 등 현재 생보업계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업계 CEO 출신인 만큼 회원사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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