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계열 인수한 한화, 사장단 물갈이..한화케미칼 대표에 김창범(상보)
2014-11-28 09:53:54 2014-11-28 09:53:54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한화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한화케미칼 신임 대표이사에 김창범 한화첨단소재 대표(사진)를 임명했다.
 
한화그룹은 12월 1일자로 한화케미칼 등 5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인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 대표이사에는 한화첨단소재 김창범대표이사를 내정했다. 김 대표의 후임에는 자동차소재사업부장 이선석 전무를 내부 발탁 임명했다.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에는 한화역사 황용득 대표이사를 선임했고 한화역사 대표이사에는 ㈜한화 재무실장 한권태 전무를 배치했다.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한화건설 경영지원실 김원하 전무를 발탁했다.
 
이번 대표이사 인사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검증된 역량과 경륜을 갖춘 인물들을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약화된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해당 업종내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창출 목표를 현실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26일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4개사를 인수하며 방위산업과 석유화학 부문에서 국내 1위를 올라섰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비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인사의 초점은 도약기에 걸맞는 인사를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각 기업이 가진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미래 역량 강화에 맞춰졌다. 이에 맞춰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검증된 능력을 갖춘 인재들을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한화케미칼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된 김창범 한화첨단소재 사장은 지난 6월 한화L&C(현 한화첨단소재) 건재부문의 성공적 매각을 통해 사업구조 재푠을 주도한 인물이다. 첨단소재 기술기업으로서의 비전 제시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 사장의 후임으로 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에 발탁된 이선석 전무는 자동차소재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카이스트 고분자공학 박사출신으로 자동차소재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미래신소재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동차경량화소재 소재 분야에서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한화첨단소재의 글로벌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화갤러리아 황용득 신임 대표이사는 한화역사의 매출 및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대표이사로 발탁되었다. 한화역사 한권태 신임 대표이사, 한화저축은행 김원하 신임 대표이사 등도 성과 창출을 통한 그룹 내 기여도가 높은 인물로 꼽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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