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앤디 밴 헤켄, 넥센에 남는다
2014-12-01 14:55:54 2014-12-01 14:56:04
◇넥센 히어로즈 투수 앤디 밴 헤켄(35·Andy Van Hekken).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지난 2012년 한국 리그에 처음 선 좌완 두수 앤디 밴 헤켄(35·Andy Van Hekken)이 재계약에 성공했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1일 오후 밴 헤켄과 내년도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의 좋은 조건이다.
 
올해 넥센의 선발투수 겸 에이스로서 총 31경기에 등판해 '20승6패, 평균자책점 3.51'의 성적을 거둔 밴 헤켄은 역대 7번째 한시즌 20승 달성 투수가 됐다. 한시즌 20승 달성은 외국인으로서는 2007년 당시 두산의 외국인 선수 리오스 이후 두번째.
 
이날 계약을 맺은 밴 헤켄은 "내년 시즌에도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며 "재계약 기회를 주신 대표님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팀 동료 선수, 프런트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넥센 히어로즈의 모든 구성원들은 2012년 처음 한국에 왔을 때부터 한국을 나의 두 번째 고향으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무엇보다 목동야구장을 가득 메워주신 팬 여러분의 응원을 등에 업고 야구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뻤다"며 "다가올 2015시즌은 한국시리즈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팀 동료들과 함께 우승을 위해 싸울 것이다. 넥센히어로즈 파이팅!"이라고 내년 시즌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밴 헤켄은 현재 미국 미시건 집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구단 초청으로 오는 9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아내 앨리나 밴 헤켄(32)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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