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이 오는 14일 제 47회 중의원 선거 실시를 공시했다.
2일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한 뒤 정치권이 총선거를 향한 12일간의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중의원 475석(소선거구 295석, 비례대표 180석)의 자리가 정해진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자민당은 소선거구 283명과 비례 단독 31명 등 314명의 후보를 냈다. 제1 야당인 민주당은 소선거구 178명, 비례 단독 12명 등 190명의 후보를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선의 승패는 국민들의 아베노믹스 재신임 여부에 달려 있다. 지난달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차 소비세 인상(8→10%) 시기를 18개월 연기하는 방침을 밝히고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임을 묻고자 중의원 해산 및 조기 총선을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선거전략으로 여당이 아베노믹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아베노믹스의 한계를 강조하고 있다.
중의원 선거는 자민당이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한 지난 2012년 12월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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