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 태양광 자회사 합병은 단기 '중립'적 재료라고 밝혔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호재로 해석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솔라원(한화케미칼 지분 45.7%)이 한화큐셀(한화케미칼 지분 100%)을 신주 발행으로 인수할 계획인데, 신설 태양광 회사에 대한 한화케미칼의 지분율은 약 94%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태양광 자회사 통합 배경은 규모의 경제, 규제회피, 재무적 시너지 등이 꼽힌다.
이에대해 이응주 연구원은 "한화케미칼 입장에서 이번 통합은 단기적으로는 중립적 뉴스"라며 "2개의 실체로 존재하던 회사가 단일화되는 것 외에 당장 달라지는 게 없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태양광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생산능력 확대, 생산원가 절감, 공격적 다운스트림(발전소 건설) 투자가 필요한 만큼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회사인 한화케미칼으로서는 재무 부담이 있었는데 향후 통합 자회사가 자체 펀딩 등을 할 수 있어 한화솔라원이 재무적으로 보다 건전해졌고, 모회사인 한화켐의 지분율이 94%에 달하기 때문에 경영권 위협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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