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걸그룹 소녀시대.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첫 도쿄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녀시대는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GIRLS' GENERATION THE BEST LIVE at TOKYO DOME'을 개최했다. 소녀시대가 도쿄돔에서 개최하는 첫 단독 콘서트인 이번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5만여 관객들이 콘서트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일본 데뷔 4주년을 맞은 소녀시대는 그동안의 활동을 총망라한 공연을 선보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소녀시대는 이번 공연에서 '지', '지니', 미스터 택시' 등의 히트곡을 비롯해 '플라워 파워', '갤럭시 슈퍼노바' 등 일본 싱글 무대도 선보였다. 또 한국 그룹 사상 최초로 일본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일본 첫 베스트 앨범 'THE BEST'에 수록된 신곡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등 약 3시간 동안 총 27곡의 무대를 펼쳐보였다.
현지 팬들은 콘서트 내내 기립해 소녀시대를 연호하고 곡을 따라부르면서 공연을 열정적으로 즐겼고, 소녀시대를 상징하는 핑크 컬러의 야광봉을 흔들며 열성적인 응원을 펼쳤다. 특히 소녀시대가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의 발라드 버전 무대를 선보이자 일부 팬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소녀시대는 “데뷔 때부터 꿈꿔오던 도쿄돔 콘서트를 하게 돼 정말 행복하고, 이 무대는 팬들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고, 팬들의 사랑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다.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성장하는 소녀시대가 되고 싶다”며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세 번째 아레나 투어 ‘GIRLS’ GENERATION ~LOVE&PEACE~ Japan 3rd Tour’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녀시대는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한 세 차례의 아레나 투어를 통해 누적관객수 55만명을 기록해 한국 여자 그룹 사상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다.
◇도쿄돔에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소녀시대.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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