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박현정 대표 사태에 대해 “인권 침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10일 오전 서울시 세종로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단원들에게 “집안일이나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전혀 알지 못하지만 이번 문제는 인권 침해의 문제"라며 "그런 점은 나는 못참겠다고 생각했고, 참아보겠다고 하던 직원들이 어느 순간 관두면서 할 수 없이 서울시에 6주 전 그만두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감독은 "조용히 해결되기를 바랐는데, 아직 해결이 안되고 이상한 말이 나오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이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의 폭언과 성희롱을 폭로하며 논란을 빚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박 대표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향의 경영시스템 문제를 지적하고, 사건의 배후에는 정명훈 예술감독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제공=서울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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