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GM 파산신청 준비 지시
2009-04-13 13:5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재무부가 제너럴모터스(GM)에 오는 6월1일까지 파산신청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부의 GM 파산 절차 준비 지시는 GM이 채권단의 약 280억 달러 부채 삭감을 이끌어내는 데 실패하거나, 전미자동차노조협회(UAW)와 합의에 다다르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것이다. NYT는 한 소식통을 인용, '빠른 파산'을 준비하도록 하는 게 오바마 행정부의 자동차 태스크포스(TF) 팀의 목표라고 전했다.
 
TF 팀은 비용을 절감하고 채무를 줄여야만 정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계속해서 GM을 압박하고 있다. TF는 현재 GM에 재건 계획을 세우기 위한 마지막 60일 기한을 준 상태. 만약 GM 파산 절차 계획이 진행되면 GM은 이른바 우량 자산 만을 보유한 새 기업으로 탄생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미 정부의 긴급 지원하에 경영되고 있는 GM은 계속해서 법정의 도움 없이 자사를 재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GM이 독자적으로 생존을 모색해 볼 수 시간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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