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사흘 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11일 중국 정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시진핑(
사진)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상무위원들이 모두 참석한 중앙경제공작회의의 폐막을 알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안정적 경제 성장을 위한 노력 ▲적극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 ▲농업발전 방식 전환 가속화 ▲경제 발전 공간 구조의 최적화 ▲민생관련 정책 보장·개선 등 중국 경제 발전을 위한 5가지 주요 임무가 채택됐다.
특히, 중국 정부는 앞으로 고속 성장을 뒤로하고 중속 성장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중국 지도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경제가 여전히 도전과 상대적으로 큰 하강 압력에 직면해 있다"며 "성장 속도보다는 질을 중시하는 뉴노멀 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뉴노멀에 적응하고 이러한 환경에서 새로운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내년도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낮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중국 지도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성장률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는 내년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너무 타이트하지도 또 너무 느슨하지도 않게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중하고 안정적인 기존 통화정책 기조에서 신축성을 한층 더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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