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대외 불확실성 산재..관망세 확산 전망
2014-12-15 08:10:28 2014-12-15 08:10:42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15일 증권가는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코스피는 당분간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시선은 오는 16~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집중돼 있다. 성명서에서 '상당 기간 초저금리 유지'라는 문구가 삭제될지 여부와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이 주된 관심사다. 같은 날 그리스 대선을 앞두고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
 
한편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제히 1% 넘게 하락 마감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3.6% 떨어진 가운데 에너지주 중심의 약세가 돋보였다. 유럽 증시도 2%대 급락한 채 장을 마쳤다.
 
◇한양증권-대외 불확실성 지속, 방어적 관점의 대응
 
이번 주 시장 대응은 방어적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코스피는 1920선까지 밀리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하회했다.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으로 기술적 반등이 수반될 수 있지만 대외 부담 요인이 여전히 우세해 추가 조정 압력에 노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지력 확보가 우선인 구간이다. 환율, 유가 등 가격 변수의 비우호적 영향력은 유지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관망 심리 우세 구간
 
10월 중순 이후 꾸준히 저점을 높여오던 코스피는 추세 전환 시도가 무산되며 재차 1920선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기관투자자들이 순매수 전환으로 힘을 보태고 있지만 지수 상승을 견인해 왔던 외국인 투자자가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나타내며 수급적 안정감이 떨어져 있고, 6월 이후 4조원을 상회했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전략적인 측면에서의 장세 대응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 특히 이번주에는 그리스 조기 대선(17일), 미국 FOMC회의(16~17일) 등 증시 향방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대외 이벤트가 포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연말 변동성을 활용해 지배구조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갈 필요가 있다.
 
(자료제공=대신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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