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투수조 최고참' KT 김사율 "신인 된 것 같아 설레"
2014-12-18 16:00:05 2014-12-18 16:00:05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 신규입단 선수 기자회견’에서 조범현 감독과 선수들이 싸인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News1
 
[수원=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롯데에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신생팀 KT로 이적한 김사율(34)이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신규 입단선수 기자회견'에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사율은 계약기간 '3+1'년에 총액 14만5000만원(계약금 5억원, 연봉 2억원, 옵션 3년간 연 5000만원)으로 KT와 계약했다.
  
◇"어린 선수들의 고충에 귀 기울일 것"
 
김사율은 "신생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마치 신인이 된 것 같다"면서 "팀이 나를 필요로 한만큼 기량 부분이 우선시 돼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야구에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지만 구단이 나를 선택해주신 데는, 야구 외적인 부분으로 내 역할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수 쪽에선 내가 제일 고참"이라면서 "어린 선수들의 고충에 귀 기울이겠다. 선배로서 질타하기보다는 관심갖고 얘기를 듣겠다"고 다짐했다.
 
◇김사율. ⓒNews1
 
◇"롯데는 내게 의미가 큰 팀"
 
김사율은 1999년부터 16시즌동안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데뷔 이후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처음이다.
 
내년 경기 일정을 보면 공교롭게도 KT의 첫 경기 상대는 롯데다. 경기 장소도 롯데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이다.
 
김사율로서는 감회가 새로울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그는 "롯데는 내게 의미가 크다. 내게 많은 기회를 준 팀"이라면서 "롯데전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기보다는 우리 팀이 시즌을 시작하게 되면 너무나 설렐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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