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PG사 외국환업무 허용 적극 검토하겠다"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도 검토할 것
2014-12-19 14:57:00 2014-12-19 14:57:00
[뉴스토마토 유지승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LG유플러스와 KG이니시스 등 전자결제대행업체(PG사)에 외국환 업무를 허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결제대행업체들의 해외직접구매 시장 참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 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제2차 IT·금융 융합 관련 현장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해외 직구 시장 규모가 한해 2조원에 달하는데 국내 PG업자가 외환업무를 허용해주지 않으니 소비자들이 외국계 결제시스템을 이용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9700억원에 그쳤던 해외 쇼핑몰 카드이용액은 지난해 1조원대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2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그는 이어 "외국환 업무를 할 수 있게 되면 달러를 한국에서 송금하고 받을 수 있다는 등의 여러가지 좋은 이야기가 간담회에서 많이 나왔다"며 "이러한 부분들은 상당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아울러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오프라인 점포 없이 일반 시중은행의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은행으로 국내에서는 각종 규제로 인해 설립 추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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