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21일 토마토투자자문(www.tomatoasset.com)은 이번주(22~26일) 국내 증시가 기술적 반등 이상의 추세 변화를 모색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변수로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 러시아 리스크, 국내 경제정책 방향 발표가 자리잡고 있다.
오는 23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4.4%로 집계될 예정이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2.1% 증가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리스크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군사·에너지 분야에 대한 새로운 제재 방안과 우크라이나 군대에 3억5000만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이 현실화된다면 러시아 경제는 더 위축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 금융시장 내 대외 자금 유출 우려가 지속돼 신흥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될 가능성도 높다.
정부가 연말을 앞두고 내놓을 내년 경제 전망치와 정책 방향도 주목해야 한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기존 4%에서 3% 후반으로 낮추고, 소비자 물가 전망치도 하향 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시장의 하방 리스크가 확대됐다는 판단 아래 경제 활성화 의지를 강조할 것이다. 다만 정책 실효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토마토투자자문은 "연방준비제도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뜻은 확인됐지만 신흥국 경제 불안이 우려되는 시점이라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잠재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마토투자자문 대표전화 02-212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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