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오피스타운 삼국지..송도·마곡·문정지구
2014-12-25 10:00:00 2014-12-25 10:00:0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 송파 문정지구와 강서 마곡지구, 인천 송도신도시가 신흥 비즈니스 타운으로 탈바꿈하며 기업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에 비해 이들 지역은 그 동안 업무지역으로서 저평가 받아왔지만, 최근 잇따른 개발로 인해 기업들이 속속 자리를 잡고 있다.
 
이로써 지식산업센터 인기도 오르고 있다. 국내·외 대기업이 입주하며 협력업체와 중소기업들이 이들 지역의 지식산업센터로 들어오고 있다.
 
실제 송파 문정 미래형업무지구에서 올해 분양한 문정역 테라타워(3-1블록), 현대 엠스테이트(2블록), 현대 지식산업센터(6블록) 등은 분양률이 80%를 웃돌았다. 송도 스마트밸리내에도 현재 4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송도국제도시의 중소기업들의 터전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 송파구는 제2롯데월드몰, 삼성SDS 본사가 잠실에 입주했다. 내년 제2롯데월드가 완공되면 고용인구만 2만여명, 유동인구는 연간 약 1억명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송파 문정지구의 개발이 마무리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문정지구에는 서울 동부지방법원과 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조성되며,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위례신도시, KTX수서역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집중돼 있다.
 
마곡지구는 서울판 '대덕연구단지'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마곡지구에는 LG컨소시엄을 선두로 롯데 컨소시엄, 코오롱 컨소시엄, 이랜드 컨소시엄, 이화의료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오는 2017년까지 입주가 완료되면 상주인구는 4만여명을 넘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인천 송도는 국제기구와 대기업 이전으로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 내에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함께 국제기구들이 입주해 있는 G타워, 세계은행이 입주한 포스코 E&C타워가 있다. 내년 1월에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에 들어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송파구 문정 미래형 업무지구 3-1블록에 위치한 '문정역 테라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총 933호실로 인근 지식산업센터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컬쳐밸리와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이 지하통로로 바로 연결되며, 옥상정원, 세미나실, 공용회의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설계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래형 업무지구 1-1블록에 '송파 테라타워 2'의 분양도 시작했다. 지하 4층~지상 17층, 연면적 14만373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문정역 4번 출구와 지하로 연결되며 지하철3·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단지 앞에는 약 6000㎡의 연결녹지가 위치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GS건설(006360)이 강서구 가양동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 '한강 자이타워'는 지하 2층부터 지상 최고 15층의 트윈타워 건물이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의 더블 역세권이며, 방문객과 CEO의 발렛파킹을 위한 구역도 별도로 마련된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6-4블록에는 '마곡센트럴타워' 오피스가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2층 1개동 규모로 전용 42~87㎡ 152실로 구성된다. 각 층에는 공용회의실, 지하 1층에는 접견실과 PT룸이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송도 스마트밸리'를 분양하고 있다. 연면적 29만㎡으로 지상 23층 아파트형 공장과 지상 28층 기숙사동, 근생시설 등 총 6개 동으로 구성된다. 모두 남향으로 배치돼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보육시설과 세미나실, 대회의실,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입주사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자료제공=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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