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암살 음모를 다룬 코미디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사인 소니의 해킹과 관련해 그 배후가 북한이 아닌 내부 직원의 소행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민간 사이버 보안업체 노스는 이번 해킹의 배후가 소니의 해고 명령에 불만을 품은 전 직원들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노스는 이들의 초기 메시지에는 영화 인터뷰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었고 소니의 정책에 대한 불만만 있었다고 지적했다.
커트 스탬버거 노스 선임 부회장은 "우리는 이번 해킹이 북한에 의한 것이 아니라 내부 직원인 것을 확신한다"며 "정부가 북한이라고 결과를 발표한 것은 성급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이번 해킹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한 것과 완전히 상반되는 것이다.
노스는 이런 결과를 FBI에 전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 국무부는 FBI의 수사 결과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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