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해 영국 금융권 일자리가 경제 회복세와 발맞춰 1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금융업 관련 구직회사 아스트베리 마스던은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런던 금융권 일자리 공석이 3만3063개로 직전년의 2만7915개 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동안 일자리 공석 수가 지난 2010년 이후 최고치인 22%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에는 금융권 일자리 공석 수가 21% 급감한 바 있다.
아담 잭슨 아스트베리 마스던 매니징디렉터는 "지난 한 해 동안 경제가 많이 살아났다"며 "금융위기 전만큼은 아니지만, 기업들은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직원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경제는 가계 지출이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심리가 개선된 덕분에 7분기 연속으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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