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오른 1106.5원에 출발해 6.4원 오른 1109.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글로벌달러 강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미국의 본격적인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글로벌달러 강세화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인덱스는 3일 기준으로 9년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초부터 양적완화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달러 강세가 심화됐다.
유로화 약세와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역내외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1110원선 저항력을 유지해 1109.9원에 장을 마쳤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이슈로 글로벌 달러 강세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국제 유가 급락에 완만한 상승 흐름이 예상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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