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1월 무역적자 9.25억호주달러..예상 상회
수출 증가율 1%..직전월 수치 하회
2015-01-06 14:05:25 2015-01-06 14:05:2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호주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됐다.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 탓이다.
 
◇호주 무역수지 변동 추이.(자료=호주 통계청)
6일 호주 통계청은 지난해 11월 무역수지가 9억2500만호주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5억9000만호주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다.
 
10월 수치는 종전의 13억2300만호주달러 적자에서 8억7700만호주달러 적자로 수정됐다.
 
수입이 증가세로 돌아선 반면 수출 증가세는 뒷걸음질치면서 호주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를 이끌었다.
 
11월 수입은 전월 대비 1% 늘어났다. 직전월의 2% 감소에서 증가세로 급전환한 것이다. 반면 수출 증가율은 1%로 직전월의 2%를 밑돌았다.
 
크레이그 제임스 코먼웰스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무역 적자 행진이 8개월 연속 이어졌다"면서도 "이날 결과는 예상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LNG 수출 호조가 호주 무역수지 흑자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리스 에어드 코먼웰스뱅크 이코노미스트도 "무역수지의 흑자 전환은 실현 가능하다"며 "호주달러 약세 기조가 비광산 부문 수출을 끌어올리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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