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이 환율조작 혐의를 인정해 1억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소식통을 인용해 JP모건이 금융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투자사와 투자자들과 1억달러의 과징금을 지불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현재 환율 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12개 대형 은행 중 처음으로 벌금 지불에 합의한 것이다.
앞서 지난 2013년 투자사들과 투자자들은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바클레이즈, 골드만삭스, BNP파리바, 씨티그룹,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치뱅크, HSBC,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UBS 등 12개 대형은행에 2014년 1월부터 벤치마크 환율로 쓰이는 WM/로이터 환율을 조작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FT은 JP모건이 이 이슈를 빠르게 종결시키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JP모건의 주가는 3.10% 급락한 60.55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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