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조위안 인프라 투자 나선다..경기둔화 방어
2015-01-06 16:46:33 2015-01-06 16:46:3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 둔화를 막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사진=로이터통신)
6일 주요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중국 정부가 올해 7조위안(약 1240조원) 규모에 달하는 300개 인프라 투자 계획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작년 말부터 오는 2016년까지 진행하는 '400-벤처, 10조위안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소식통은 중앙·지방 정부, 국영 기업, 은행, 민간 기업 등의 지원을 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이 조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대상에는 원유·가스 파이프라인, 보건, 청정에너지, 교통, 광산 부문이 포함된다. 다른 산업에 대한 투자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DRC 대변인은 이미 지난달 말 지원이 필요한 부문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한 확인 요청에는 아직 응답하지 않고 있다.
 
줄리아 왕 HSBC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프로젝트는 경제 성장세를 안정시키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며 "인프라 투자는 중국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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