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CES서 '지-웨이브'와 손잡고 홈IoT 시대 연다
2015-01-08 13:13:42 2015-01-08 13:13:42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이상철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에서 글로벌 IoT 사업자 연합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IoT 시대 선도를 위한 기틀을 다졌다고 8일 밝혔다.
 
IoT 사업분야의 주요 임원들과 CES에 참석한 이 부회장은 7일 오후(미국 현지시각) 세계 최대 IoT 사업자 연합인 ‘지-웨이브 얼라이언스(Z-Wave Alliance)’ 의장 마크 월터(Mark Walters) 회장과 만난데 이어, 지-웨이브 회원사인 ‘시그마 디자인(Sigma Designs)’ CEO ‘틴 트랜(Thihh Q. Tran)’과 홈IoT 사업전략을 공유하고 사업협력 강화 의지를 다졌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LG유플러스는 올해 홈IoT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웨이브를 IoT 사업 솔루션으로 채택했다"며 "앞으로도 지-웨이브 연합과 협력을 강화해 가전제어 솔루션 등 지-웨이브 기반사업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가인프라 등 LG유플러스의 홈 네트워크 강점을 살린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IoT 시장 선점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무선 중심에서 유선 시장으로 경쟁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지-웨이브 얼라이언스는 홈IoT에 적합한 무선통신 솔루션인 ‘Z-Wave’를 채택하고 있는 선도적 글로벌 기업들의 오픈 컨소시엄으로 현재 전세계 230여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LG유플러스는 아시아 및 통신사 최초로 지-웨이브 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로 채택돼 주도적인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CES에선 시그마 디자인을 포함해 약 30여 지-웨이브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UHD IPTV 스마트 셋톱박스, 홈AV네트워크 솔루션, 홈 컨트롤 솔루션 등 지-웨이브 기반의 다양한 홈IoT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지-웨이브를 적용한 가스밸브 원격제어 서비스 'U+가스락'을 출시한 LG유플러스는 2015년에도 보안, 에너지 등과 연계한 가전제어 솔루션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IoT 오픈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퀄컴의 전시부스도 방문해 퀄컴 고위 임원과의 미팅에서 차세대 LTE 기술 혁신을 위한 공조를 강화키로 했다.
 
이 부회장은 "지금까지 LG유플러스는 업링크CA, LTE-U 등 차세대 LTE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혁신을 이어왔다"며 "퀄컴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LG유플러스의 기술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단말 칩셋을 개발해 차세대 LTE 상용화를 앞당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차세대 LTE 및 IoT 기술 연구원들이 이번 CES에 대거 참석함으로써 글로벌 선도기업의 주요 임원 미팅과 부스 투어 등을 통해 모바일과 홈IoT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상철 부회장과 지-웨이브 얼라이언스(Z-Wave Alliance)’ 의장 마크 월터(Mark Walters) 회장이 홈IoT 사업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자료=LG유플러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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