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테러 규탄시위 열려..160만명 동참
2015-01-12 06:42:19 2015-01-12 06:42:1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지도자들과 160만명의 시민들이 파리 거리에서 반테러 시위를 벌였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중간)과 각국 지도자들
 (사진=로이터통신)
11일(현지시간) BBC는 지난주 언론사 테러 사태와 인질극으로 목숨을 잃은 17명을 추모하고 극단주의 테러를 규탄하기 위한 대규모 시위가 파리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160만여명의 시위대는 파리 리퍼블릭 광장에 모여 나시옹 광장으로 행진했다. 이번 시위는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파리뿐 아니라 프랑스 다른 도시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열려 370만명이 여기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위에는 앙겔라 메르겔 독일 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 이브라힘 부바케 케이타 말리 대통령 등도 참석했다.
 
정치인들은 시위를 시작하기에 앞서 몇 분 간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테러를 시작으로 지난 사흘간 극단주의 테러로 17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시위를 주도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오늘만큼은 파리가 전 세계의 수도"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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