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파리 테러를 저지른 쿠아치 형제가 예맨에서 무기 교육을 받았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예맨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파리 주간지 테러를 일으킨 쿠아치 형제가 지난 2011년 예맨 사막 지대인 마리브에서 무기 교육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쿠아치 형제가 예맨에서 교육 받았다는 사실을 예맨 당국자가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예맨 고위 관료는 "쿠아치 형제는 지난 2011년 7월에 오만에 도착해 예맨으로 밀입국했다"며 "이들은 3일간 마리브 사막에서 총기를 다루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쿠아치 형제는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고위 성직자인 알아울라키와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맨의 수도인 사나에서 동쪽으로 128km 떨어진 데 자리한 마리브는 AQAP의 본거지로 알려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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