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프랑스 에너지풀과 국내 수요관리사업 진출
2015-01-12 10:14:35 2015-01-12 10:14:35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효성은 12일 프랑스 에너지풀과 업무 협약(BSA·Business Start-up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가 개설한 수요자원거래시장은 공장, 기관, 기업 등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사업장이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 감축한 만큼의 전력량을 전력거래소에 되팔 수 있는 제도다.
 
각 공장 및 기관이 기존 사용량보다 적게 전기를 쓰기로 중개업체인 수요관리사업자와 계약을 맺으면, 수요관리사업자는 거래소가 요구하는 만큼의 전력을 감축할 수 있도록 관리 및 운영한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효성(004800)은 수요관리사업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에너지풀은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갖고 있는 유럽 최대의 수요관리 전문 기업이다. 철강·시멘트·제지·비철금속·화학 등의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1.5기가와트(GW) 규모의 수요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전력과 시범사업 참여 등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왔다.
 
올리비에 바우드 에너지풀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인 수요자원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전력수급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산업계가 수요자원거래시장 제도의 혜택을 누리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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