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홀딩스와 자회사 알리페이가 인도의 전자결제업체 '원97커뮤니케이션'에 5억7500만달러(약 63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달 말에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며 "알리바바의 출자비율은 총 30~4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원97은 전자결제서비스 '페이텀(Paythm)'을 운영하고 있으며 페이텀 등록 고객수는 2000만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 원97측은 일의 진행이 마무리가 된 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중국 온라인 쇼핑 업체 알리바바 (사진=로이터통신)
중국 기업이 인도의 온라인 결제 사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며 일본의 소프트뱅크나 미국의 아마존은 인도의 잠재력을 보고 투자를 해왔다.
노무라 증권은 앞으로 5년 뒤에는 인도 전자 상거래 시장규모가 4배 이상 확대된 43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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