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野 문희상 위원장, 신년회견..朴대통령 회견 입장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13일 오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정국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전날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회견 내용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정치연합이 특검 등을 주장하고 있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및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청와대의 인식 수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위원장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년사로 촉발된 남북 관계 개선 및 정상회담 등에 대한 이행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이 내달 8일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최근 정동영 전 상임고문의 탈당으로 인한 야권 재편 문제나 당내 리더십 및 계파문제도 화두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 ⓒNews1
◇"자숙기간 끝"..안철수, 장하성 교수와 좌담회 개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장하성 고려대 교수와 신년특집 좌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좌담회는 안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처음 시작한 '다가올 40년 장기불황, 한국경제 해법은 무엇인가' 시리즈의 일환으로 '분배'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좌담회에 대해 보도자료에서 "성장 동력만큼 중요한 것이 분배의 문제로 우리나라는 현재 고용·임금·분배가 없는 3무 성장으로 소득불평등이 악화되고 양극화가 확대되는 구조적인 문제와 경제성장의 과실이 공정하게 분배되지 않기 때문에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법 찾기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관계가 멀어진 장 교수와의 관계를 회복하면서 세력 확대를 시도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불어 안 전 대표는 지난 12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자제해왔던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혀 부쩍 잦아진 언론 노출과 대외활동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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