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화 김태균 올해도 연봉 15억원 '킹'
2015-01-13 13:49:37 2015-01-13 13:49:37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연봉킹' 김태균(33·한화이글스)이 올해도 리그 최다액인 15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3일 김태균과 지난해의 연봉과 동일한 1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 연봉 재계약 대상 선수 63명 전원과의 계약을 종결했다고 덧붙였다.
 
김태균은 일본 프로야구 생활을 마치고 2012시즌 한화로 다시 돌아오며 연봉 15억원의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12~2014년 매년 15억원을 받아 12~14년차의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한 김태균은 올해도 15년차 최고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15년차 최고연봉의 기록은 지난 2008년 당시 심정수(당시 삼성, 현재 은퇴)가 받은 7억5000만원이었다.
 
팀이 꼴찌를 하던 상황이지만 김태균만은 '18홈런 84타점, 타율 3할6푼5리'로 고액 연봉에 부끄럽지않은 활약을 했다. 특히 출루율은 4할6푼3리로 규정타석 달성 선수 중 선두 기록이다.
 
아울러 한화는 지난시즌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계투 안영명과 윤규진의 연봉을 각각 4000만원씩 올려줬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억1500만원을 받은 안영명은 올해 1억5500만원을, 8000만원을 받던 윤규진은 올해 1억2000만원을 받게 됐다.
 
더불어 지난해 퀄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팀의 새로운 선발 투수로 오른 이태양의 연봉은 지난해의 3000만원에서 4500만원(150%) 인상된 7500만원으로 결정됐다. 한화 선수 중 최고의 인상율이다.
 
이밖에 지난해 3할1푼6리의 타율을 기록한 내야수 송광민도 지난해 7000만원에서 올해는 1억1천만원으로 연봉이 올랐다.
 
한편 2015년 연봉 계약을 마친 한화는 오는 15일 일본 고치로 전지훈련을 출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