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기아차, 4분기 실적 부진 우려..사흘째 약세
2015-01-16 09:24:24 2015-01-16 09:24:24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 시가총액상위주가 일제히 하락 중인 가운데 기아차(000270)는 4분기 실적 우려까지 겹치며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9시22분 현재 기아차는 전일 대비 1200원(2.29%) 내린 5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우려가 주가 하락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7842억원, 643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러시아 환율 불안정에 따른 적자 폭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누적 기준 원·루블화 환율 평균은 17.7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9% 하락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루블화 환율이 상승 반전하지 않는 한 획기적인 적자 폭 감소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하반기 볼륨 모델 신차 효과와 적극적인 해외 증설 추진에 따른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며 "올해 2분기 이후 매수 매력이 높다는 기존 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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