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봉중근(35)이 올해와 동결된 연봉인 4억5000만원이 기재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LG는 19일 오후 "봉중근이 지난해와 같은 4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봉중근은 지난해 '2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0'의 성적으로 팀의 가을야구 진출의 중책을 도왔다. 이같은 활약 덕택에 그동안 봉중근은 인상을 요구했고, 구단은 연봉 동결을 주장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스프링캠프 출발에서 빠지면서도 계속 협상했던 봉중근은 구단안에 사인했다.
봉중근은 계약 후 "어제 애리조나에 있는 후배 투수들로부터 문자를 많이 받았는데, 선배님이 빨리 오셔야 힘이 날 것 같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며 "연봉 협상이 마무리 된 만큼, 하루 빨리 캠프에 합류해 팬과 팀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뒤늦게 연봉 재계약을 마친 봉중근은 20일 미국의 애리조나에 차려진 캠프로 출발한다. LG 선수단은 이미 지난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애리조나로 떠났다.
한편 LG는 수술 후 재활 중인 투수 류제국과 우규민의 계약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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