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령자, 노후 보험활용도 낮아"
실손보험 가입률 17.0%에 그쳐
2015-01-20 12:00:00 2015-01-20 13:27:22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우리나라 고령자들의 노후 보험 활용도가 낮고, 보험을 보유중인 고령층도 노후대비에 적절한 보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60세 미만 인구의 실손보험 가입률은 64.7%에 달했지만 60세 이상은 17.0%에 불과했다. 생명·장기보험의 60세 이상 가입률 또한 각각 45.7%, 24.5%로 60세 미만 가입률(각각 65%, 62%)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보험을 가입한 고령자 또한 노후에 필요한 상품(연금, 중대 질병보험 등)보다는 보험료가 저렴한 상해보험 위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을 가입한 60세 이상 고령자는 의료비 관련 보험 혜택을 60세 미만 보다 더욱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0세 이상은 60세 미만 보다 보험가입자 10만명 당 보험금 수급자가 12% 더 많았으며, 수급자 1인당 지급받은 보험금 또한 60세 이상이 26% 더 높았다.
 
보험개발원은 "고령화 시대에는 대표적인 노후준비 수단인 보험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며 "보험 가입자는 해지 등을 최소화하고 신규 가입 시 노후에 필요한 보장을 추가하는 한편, 보장기간 또한 충분히 설정하는 것이 노후대비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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