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대형마트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원 투수로 나선다.
이마트(139480),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인천광역시, 사단법인 인천상인연합회와 사회공헌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인천광역시 소재 전통 시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3사가 공동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상생 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형마트 3사가 상생기금과 경영기법 등 노하우를 제공하고 인천광역시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우선 인천광역시 재정난으로 중단 위기에 놓인 기존 사업의 명맥을 잇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기존 사업의 명맥을 이어 그간 쌓아온 성과를 이어가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 상생기금 1억원을 함께 모아 이 두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역시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장소 제공 등 제반 행정지원에 나서 상생협약의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천광역시와 대형마트 3사는 이외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경영 노하우 전수 등 다양한 사업과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이번 협약의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 회사 차원에서 진행해 온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3사가 공동으로 전통시장 지원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더 큰 효과를 창출할 수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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