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News1
이주열 총재는 2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ECB의 통화정책 결정에 따라 변동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변동성에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총재는 "ECB 움직임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CB는 이날 저녁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전문가들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총재는 한국의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총재는 "지난해 금리를 두차례 내렸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금융완화 정도가 확대됐다"며 "금리인하 효과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가계부채가 최근 수년간 소득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어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다"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계부채가 증가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도 커졌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