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삼성이 올해 신규채용과 관련해 규모를 동결 혹은 감축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부사장)은 28일 서초사옥에서 수요 사장단회의를 마친 직후 브리핑을 통해 "채용문제는 각 계열사별로 경영상황, 실적, 경제여건을 감안해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제가 안 좋을 것 같다. 여기에 맞춰 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또 "그룹에서 전체적으로 채용 방침을 정하거나 인사정책을 정한 것은 없다. 개열사별로 (채용규모에는) 차이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오는 30일 있을 성과급 지급 규모에 대해서도 "인센티브는 동기 부여를 위한 제도인데 인센티브를 줄이기 시작하면 조직 전체의 분위기가 저해된다"며 인센티브 감축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성과 인센티브는 실질적인 경영 성과인 경제적 부가가치가 목표이익을 초과한 데 따라 지급하는 것"이라며 "회계에서 말하는 흑자, 적자와는 좀 다른 개념이라 실적과는 엇갈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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