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지난해 수입맥주 점유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롯데마트는 지난해 맥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사상 처음 점유율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롯데마트 측은 고객 접근성이 기존보다 높아진 점과 다양한 수입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현재 수입 맥주 인기 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30% 이상 비중을 지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수입 맥주 인기와 클라우드 출시에 따라 롯데마트의 맥주 매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권에 든 수입 맥주 브랜드는 일제히 점유율이 높아진 반면 국산 맥주의 경우 새로 출시된 '클라우드'를 제외하면 일제히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또한 독일 맥주 비중이 높아지면서 지난 2013년 수입 맥주 매출 1위였던 일본맥주를 제치고 지난해 수입 맥주 1위에 첫 등극한 점도 특징이다.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 MD는 "지난해 맥주 시장은 수입 브랜드 맥주의 성장세 중 독일, 일본 맥주의 강세가 눈에 띈다"며 "국산 맥주업계에서도 새로운 신상품을 출시하며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수입 맥주 인기에 따라 이번 설부터 수입 맥주 선물세트를 운영해 '호가든 선물세트'와 '기네스 선물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수입 맥주 균일가전 행사를 진행해 아사히, 하이네켄, 칼스버그, 벡스 등 12종의 수입 맥주 500ml 캔 상품을 2500원에 판매한다.
◇(자료=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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