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아마존이 예상을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9일(현지시간) 장 마감후 실적을 공개한 아마존은 지난 4분기 순익이 2억1400만달러(주당 4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인 2억3900만달러(주당 51센트)보다는 감소한 것이지만 전문가 예상치였던 주당 17센트를 큰 폭으로 웃도는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은 293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늘어났지만, 월가 예상치 296억7000만달러에 못미쳤다.
그러나 환율 영향을 제외한 조정 매출액은 18%늘어난 303억달러를 기록해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5억91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5억1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이 기간 프라임 회원들이 크게 늘어나며 실적 개선을 도왔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프라임 회원이란 연간 99달러의 이용료를 지불하는 회원으로 이들은 무료 배송 서비스,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 사진 저장 서비스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의 가격을 지난해 79달러에서 99달러로 인상했는데, 이 역시 실적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프라임 회원 가격을 인상했을 때 고객들이 우리를 믿고 따라줄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며 미국에서 프라임 회원이 50%나 늘어났고 해외에서는 53%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4.25%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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