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ATS 쿠페 전측면부.(사진제공=GM코리아)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GM코리아는 30일 서울 가빛섬에서 콤팩트 스포츠 세단 캐딜락 ATS의 쿠페 모델인 'ATS 쿠페'를 선보였다.
ATS 쿠페는 캐딜락 라인업 중 가장 민첩하고 경쾌한 움직임을 지닌 쿠페 모델이다. 붉은 색이 지니는 강렬함이 매혹적으로 다가온다. 캐딜락 브랜드 성장의 서막을 알린 ATS 세단을 기반으로 개발됐지만, 스타일링 측면에서 보다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차량 전면부에 위치한 그릴에는 캐딜락의 새로운 엠블럼이 자리 잡았으며, ATS 세단 모델 대비 40kg 경량화된 차체를 갖췄다. 차체는 20mm 확장된 4665mm의 길이와 25mm 낮아진 높이, 35mm 늘어난 1840mm의 너비를 통해 쿠페 특유의 역동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낮아진 차체와 언더바디 에어로쉴드와 같은 공기역학적인 디자인과 함께 50대 50에 가까운 최적의 전후 하중 배분과 세그먼트 최고 수준의 차체 중량 대비 출력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5.6초 만에 시속 97km/h에 도달한다.
2.0리터 4기통 직분사 터보엔진과 하이드라매틱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272마력과 40.7kg·m 토크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특히 고성능의 브렘보 디스크 브레이크를 앞바퀴에 적용하고, 자동 건조 시스템까지 갖춰 뛰어난 제동력을 발휘한다.
실내는 스티칭(바늘땀)이 적용된 천연가죽, 탄소섬유, 천연우드, 알루미늄 등의 소재를 사용했으며, 제트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총 4가지의 인테리어 트림을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운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 '큐(CUE, Cadillac User Experience)'는 스마트폰과 같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춘 최첨단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스티어링 휠의 기능 버튼들과도 연동되며,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블루투스로 연결된 휴대폰의 통화를 지원한다.
또 보스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에 적용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술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 소음을 감소시켜 주행 정숙성을 높이는 기능도 갖췄다.
ATS 쿠페에 적용된 '드라이버 어웨어니스 패키지'는 맞은편 차량이나 전방 차량이 감지되면 상·하향등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인텔리빔 하이빔 컨트롤, 시속 59km 이상의 속도에서 차선 변경이 감지될 경우 스티어링휠(운전대) 조향에 개입해 차선을 유지하는 기능 등의 다양한 안전사양을 포함하고 있다.
캐딜락 ATS 쿠페의 국내 판매가격은 530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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