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국내 조선주들이 브라질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의 투자계획 발표에 힘입어 약세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9시20분 현재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전날보다 700원(2.28%) 오른 3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10만주가 훌쩍 넘었다.
STX조선해양(2.62%)과 대우조선해양(0.84%)도 상승세다.
반면 현대중공업(-1.18%)와 현대미포조선(-2.86%) 등은 약세다.
해양플랜트 부문에 강점을 지닌 조선사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전날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는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2013년까지 5년간 1774억달러(236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밝히고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페트로브라스의 투자계획 발표로 국내 조선 빅3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네덜란드 로얄더취쉘과 호주의 고르곤(Gorgon) 프로젝트 등과 함께 하반기 해양사업에서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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