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작년 만족스러운 외형성장에 비해 수익성이 아쉬웠다"며 "올해는 내실 다지기의 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5683억원, 165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11.8%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9220억원, 6446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8.2%와 1.2% 증가했다.
김민지 연구원은 "해외물류와 기타유통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작년 매출은 증가했으나 원가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3년의 5.0%에서 4.6%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4.3% 증가한 14조5153억원으로 제시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CKD(반조립제품)와 기타 유통이 작년보다 감소하는 반면 해외물류·중고차·국내물류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말 PCC(완성차해상) 자선은 작년 말보다 6배 늘어난 28배가 될 것으로 예정돼있다"며 "다만 선박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만큼 환율에 따른 당기 순이익 변동성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