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세계 1위 자동차제조업체 도요타의 올해 국내 생산량이 300만대를 밑돌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도요타의 올해 국내 생산량이 31년 만에 300만대를 밑도는 280만대에 머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도요타가 최고 실적을 올렸던 지난 2007년 보다 30% 이상 감소한 것이다.
도요타의 올해 글로벌 생산량 역시 전년 대비 12% 하락한 62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신차 수요 감소로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수년간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생산 설비시설을 확대해 온 도요타 역시 현재 심각한 생존 위협을 받고 있다.
올해 도요타의 국내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감원 조치도 우려된다.
도요타는 그 동안 '국내 생산 300만대'를 정규직 고용 유지에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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