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상계 新경제중심지' 3단계 걸쳐 개발
2015-02-04 17:21:06 2015-02-04 17:21:06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프로젝트를 오는 2017년부터 3단계로 본격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도심배후주거지로서 베드타운화 된 창동·상계 일대에 철도차량기지가 이전하면서 대규모 부지가 발생, 이를 활용해 수도권 동북부의 중심지이자 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경제중심지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가용부지는 총 38㎡ 규모로, 시는 이를 ▲스타트업존 ▲글로벌라이프존 ▲글로벌비즈니스존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3단계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는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4만6217㎡)의 절반을 스타트업존(Start-Up Zone)으로 설정해 오는 2017년부터 공사에 착수, 창업·지원시설을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바로 옆에 있는 문화체육시설 부지(6만1720㎡)는 글로벌라이프존(Global Life Zone)으로서 K-Pop 한류문화 확산에 따른 집객효과와 지역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국내 최초 아레나급 복합문화공연시설을 건립해 문화·관광 인프라 공간이자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문화·경제 허브로 조성할 방침이다.
 
2단계는 오는 2019년 말 이전이 완료되는 창동 차량기지(17만9578㎡)에 융합캠퍼스존, 첨단산업존, 인큐베이팅존, 지원시설존으로 세분화해 글로벌비즈니스존으로 꾸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봉면허시험장 부지(6만7420㎡)에 대해서도 대체부지 마련 및 이전방안 협상 결과에 따라 향후 차량기지와 통합개발을 추진해 중심업무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3단계는 나머지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 절반에 대해 KTX 노선 연장과 관련된 복합환승센터 기능 도입을 위해 당분간 유보지로 확보해 놓되, 토지의 효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한시적으로 지역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붐업(Boom-Up)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 수서발 KTX노선을 창동~의정부까지 연장하고, 월계동~강남을 직결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더불어 중랑천 생태복원 및 공원화 등을 통해 지역의 생활환경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 일대 개발이 완료될 경우 약 8만개의 일자리 창출 및 10조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KTX 연장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해 강남북간 교통시간이 10~20분대 단축됨에 따라 지역가치 상승은 물론, 잠실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창동·상계 지역을 변두리에서 신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도시재생 대표 성공 모델이자 320만 일자리·문화 광역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수단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창동·상계가 경기북부와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거점으로써 서울 지역균형발전과 도시경쟁력 향상에 큰 역할을 담당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기본구상(안) (자료=서울시)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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