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야구장에 첨단 IT 기술 접목
2015-02-04 19:34:13 2015-02-04 19:34:13
◇'수원 KT위즈 파크'로 명명된 수원 수원야구장의 중앙석에서의 관람 뷰.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부터 1군 리그에서 모습을 보일 KT위즈가 모기업이 통신 회사인 팀다운 면모를 보인다. 팀의 홈구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를 IT 기술을 적극 활용한 첨단 구장으로 꾸민 것이다.
 
KT는 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 'GiGA(기가) 비콘 서비스', 'NFC 태그', 'GiGA WiFi(와이파이) 구축', '위잽 앱' 등 우수 IT 기술을 접목시키겠다고 밝혔다.
 
GiGA 비콘 서비스는 비콘(Beacon) 기술을 써서 스마트폰을 들고 입장한 고객에게 구단 공지사항, 구장 소개, 본인 좌석 정보 확인, 입점 매장 할인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의 서비스다. 입장한 고객이 스마트폰을 들고 야구장 내 상품 코너를 지나면 유니폼, 모자 등 용품의 할인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KT는 직물방수용 NFC(Near Field Communication) 태그를 삽입한 팬용 유니폼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 유니폼을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선수 소개, 미공개 사진 및 영상, SNS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용 팬페이지를 접할 수 있게 된다.
 
구장에 설치된 GiGA WiFi 망은 기존 WiFi에 비해 3배 빠른 150Mbps의 인터넷 속도를 제공한다.
 
위즈파크엔 스포츠 구장 전용 WiFi 안테나를 가진 AP(Access Point)가 실내·외 총 210여 개 설치돼 2만여 명의 인터넷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KT융합기술원이 경기장 전용으로 개발한 이 WiFi 안테나는 기존 AP의 셀 간섭을 최소화한다.
 
오는 3월초 출시될 KT위즈 공식 어플리케이션인 위잽(wizzap)은 예매·결제·발권 기능이 있는 '스마트티켓', 앉은 자리에서 주문 배달이 가능한 '스마트오더', 실시간 중계 및 MLB급 누적 기록 및 선수 팬페이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KT는 위잽을 내려받은 관객에게 위잽의 스마트티켓(바코드 혹은 NFC) 기능을 활용해 야구장의 스피드 게이트로 바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위잽과 전광판을 연동한 각종 이벤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조치에 대해 김영수 KT스포츠 사장은 "야구팬들에게 KT의 우수한 IT 기술을 통해 즐겁고 편리한 야구장 방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KT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 서비스를 크게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의 1군 팀과의 첫 홈 경기는 3월 14일 열릴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 상대 경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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