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클라우드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오픈스택(OpenStack)’을 적극 지원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효율화와 기술 경쟁을 선도하겠다고 5일 밝혔다.
'오픈스택'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하드웨어를 가상화해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오픈소스플랫폼'으로, 현재 140여개국 1만7000여명의 개발자와 엔지니어들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개방형 프로젝트다.
특히 오픈스택은 서비스 차별화를 꾀할 공간이 상용 플랫폼 대비 넓고 운영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의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내 최대 ‘오픈스택’ 관련 행사 ‘OpenStack Day in Korea 2015’ 컨퍼런스를 후원하며 ‘오픈스택’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연구소를 비롯한 대·중소기업 종사자와 스타트업에서 활동하는 개발자 및 엔지니어가 다수 참석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 최고기술경영자)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오픈스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T클라우드비즈’의 품질 제고와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픈스택’을 선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오픈스택’ 활성화 방안과 더불어 차세대 데이터 센터 운영 기술인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도 논의됐다.
‘SDDC’는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가상화하고 가상화된 인프라를 자동 통제 및 관리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서울대학교와 SDDC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기술 교류 프로그램 운영과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과 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방형 기술인 오픈스택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며 “오픈스택 커뮤니티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IoT, 클라우드 등 차세대 기술 개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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