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재부 차관 "외환건전성 부담금제 대폭 개편"
2015-02-06 10:34:46 2015-02-06 10:34:46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최근 자본유출입 변동에 대응해 외환건전성 부담금제도를 대폭 개편하고 금융시장 조기경보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대외 불안요인으로 연중 시장의 방향성이 수시로 바뀔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 차관은 "양방향의 리스크가 조화·상쇄되면 국내 시장의 변동성은 축소될 수 있다"면서도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대외 충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건전성 부담금제를 대폭 개편해 부과 대상을 증권사, 보험사까지 확대하고 부과방식도 개편해 차관 리스크가 축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 차관은 "정부의 컨틴전시 플랜도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별로 다각화, 세밀화할 것"이라며 "은행 스스로 방어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새로운 외화 모니터링 제도 또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석했으며 최근 국제금융시장을 둘러싼 불안 요인 등을 점검했다.
 
ⓒNews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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